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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한 주간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휴가철이기도 하고 아이들 방학을 맞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많이 다니실 텐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두려움과 걱정은 정작 그 상황이 닥쳤을 때보다 아직 그 상황이 일어나지 않은 불확실할 때...Reply0 -
무엇으로 채울까?
오늘 복음에 두 사람이 나옵니다. 유산을 제대로 나누어줄 것을 예수님께 요구한 사람, 그리고 창고를 새로 지으려는 부자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른 사람입니까? 유산에 대해 공정한 나눔을 원하는 사람은 정의로운 사람처럼 보입니다. 정의...Reply0 -
기도하는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길을 찾으려고 지도를 들여다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위치한 곳입니다. ‘나는 어디에 있으며, 누구인가?’와 같은 자기 인식으로써 그리스도인은 삶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 가운데 어떤 이가 “저희에게도 기...Reply0 -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
아브라함은 한창 더운 대낮에 천막 어귀에 앉아 있다가 자기 앞에 찾아오신 하느님을 손님으로 맞이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손님들이 하느님이심을 몰랐던 것 같으나 어쨌든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였고, 선의로 한 그 일이 마음에 드신 하느님께서는 극진한...Reply0 -
열린 사랑,열린 세상
얼마 전 ‘국경 없는 의사회’ 활동가들의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전쟁, 기아, 질병,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었습니다. “환자가 있는 곳으로 간다.”라는 설립이념처럼 그 활...Reply0 -
부끄러운 자랑
지인들이나 동료 신부님들과 대화를 할 때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이야기나 성전 건축에 대한 이야기, 군 생활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가 오갈 때입니다. 그러고 보면 사제생활하면서 참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동기...Reply0 -
예수님께서는 마음을 굳히셨다!
우리 교구의 모든 교우들과 그 가정에 하느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이 항상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연중 제10주일이며, 교황 주일입니다. 먼저 교황님께 영육 간의 건강과 하느님과 교회를 위해 하시는 모든 일에 주님의 성령께서 함께하시기를 마음...Reply0 -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해마다 삼위일체 대축일 다음 목요일이 되면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지냅니다. 물론 한국교회에서는 이 신비를 더 많은 분들이 기념할 수 있도록 주일로 옮겨 지내고 있어, 삼위일체와 성체성사의 두 신비가 신앙생활의 핵심임을 잘...Reply0 -
삼위일체의 신비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요한 16,12-13) 오늘 복음을 들으면서 저는 엉뚱하게도 제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Reply0 -
우리와 세상의 변화를 위해 오시는 하느님의 힘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은 많으나, 정작 자신부터 바꾸고자 하는 사람은 적다.”라는 말도 있듯이 사람이 바뀌기는 정말 힘든 일입니다. 나 자신부터 잘 살기 위해 어떻게든 변해야 한다고 하지만, 제대로 변하는 삶을 살기란 너무나 힘든 일이 아닐 수 ...Reply0 -
사랑의 섬세함
“2021년 주일학교 학생 수는 코로나19로 주일학교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과 비교하여 초등부 36.2%, 중등부 25.4%, 고등부 11.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1년 분석 보고서) 청소년·청년사목의...Reply0 -
하느님께서 지어주신 집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창세 1,1) 그리고 그곳에서 다양한 생물과 인간이 살게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집을 지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원죄 이후, 자연은 야생으로 변했습니다. 사람은 똑똑해졌지만, 알몸의 나약...Reply0 -
명령으로서의 사랑!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수난 전날 저녁, 최후의 만찬을 하시면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고 나서, 유다의 가슴 아픈 배반을 알린 후, 남아 있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과연 이 말씀을 하실 때, 예수님의 심정은 어떠...Reply0 -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우리는 모두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름을 누가 지어줬습니까? 대부분 부모님께서 지어주시거나 아니면 조부모님, 아니면 집안의 어른들이 지어주십니다. 요즘은 정말 찾아보기 어렵습니다만 예전에는 작명소에 가서 이름을 짓기도 했었지...Reply0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 현존을 체험한 이들은 그들 삶의 방식이 완전히 바뀌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심지어 목숨을 내어놓으면서까지 신앙을 증거하기도 합니다. 성인들의 삶에서 그러한 모습은 볼 수 있고 우리 주위에서도 하느님이 계심을 체험한 후 완전히 변화된 삶을 살...Reply0 -
하느님의 자비를 입고 자비에 참여하기
예수님의 부활은 마지막까지도 믿지 못하는 이들의 믿음을 위한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부활은 “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영원무궁토록 살아 있다.”와 같이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밝혀 주는 것이고 그만큼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자비를 밝혀주는 일입...Reply0 -
희생의 가치
독일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판화가로 불리는 알브레히트 뒤러라는 인물을 아십니까? 어릴적 뒤러는 화가의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나 도시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역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한스라는 소년을 만나 두 사람은 이내 친구가 되었...Reply0 -
가거라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요한 8,1-11)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간음 현장에서 잡힌 한 여인을 예수님 앞에 데리고 왔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어떻게 답변하는가에 따라 올가미를 씌워 예수님을 고소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인을 용서...Reply0 -
너무나 너그러우신 분
아직 건강하신 아버지께 유산을 미리 달라고요? 유산은 원래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다음 받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먼저 유산 이야기를 꺼내셨으면 몰라도, 멀쩡히 살아계신 아버지께 차마 입에 올리기도 죄송스러운 ‘유산’을 미리 달라는 건 정말 아닌 거 ...Reply0 -
무화과나무에게
회개하라는 임의 말씀 마음 깊이 뿌리내리지 못해 비바람에 흔들리고 뙤약볕에 시들해져 꽃도 없이 열매도 없이 삼 년 허송세월 보냈으니 내어드릴 건 그저 빈손뿐. 천 번 만 번 날카로운 도끼에 찍혀 ...Reply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