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부님 강론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마태 5,22)

 

  오늘 복음에 나오는 위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충고하십니다. ‘형제를 형제가 아닌 사람으로 여기는 마음’ 때문에 주고받는 온갖 말과 상처로부터, 형제와 대립하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간절히 이르십니다.

   이 말씀에 비추어볼 때,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사이들은 계명을 지킨다는 것이 무엇인지, 참된 의로움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지만 그 지식을 행동으로 옮길 힘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의롭지 못한 서로간의 행동으로 인해 겪게 되는 크고 작은 마음속의 고통에서까지도 벗어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독려하고 계십니다.

 

  형제를 형제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형제간, 이웃간의 일치와 화합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몫은 무엇일까요?

  그 몫에 충실한 것,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처럼 의로운 모습으로 사는 신앙인의 삶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178 5월 17일 부활 제5주간 화요일(사도 14,19-28; 요한 14,27-31ㄱ) 3 2022.05.16
177 5월 18일 부활 제5주간 수요일(요한 15,1-8) 3 2022.05.18
176 5월 19일 부활 제5주간 목요일(사도 15,7-21) 3 2022.05.18
175 5월 20일 부활 제5주간 금요일(요한 15,12-17) 3 2022.05.19
174 5월 22일 부활 제6주일(요한 14,23ㄴ-29) 5 2022.05.21
173 5월 24일 부활 제6주간 화요일(요한 16,5-11) 3 2022.05.24
172 5월 25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요한 16,12-15) 3 2022.05.24
171 5월 26일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요한 16,16-20) 3 2022.05.25
170 5월 29일 주님승천대축일(루카 24,46-53) 3 2022.05.28
169 5월 3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루카 1,39-56) 2 2022.05.30
168 6월 1일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요한 17,11ㄷ-19) 3 2022.05.31
167 6월 2일 부활 제7주간 목요일(요한 17,20-26) 3 2022.06.01
166 6월 3일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요한 21,15-19) 3 2022.06.03
165 6월 5일 성령강림대축일(요한 20,19-23) 7 2022.06.05
164 6월 7일 연중 제10주간 화요일(마태 5,13-16) 4 2022.06.06
163 6월 8일 연중 제10주간 수요일(마태 5,17-19) 2 2022.06.08
» 6월 9일 연중 제10주간 목요일(마태 5,20ㄴ-26) 3 2022.06.08
161 6월 10일 연중 제10주간 금요일(마태 5,27-32) 2 2022.06.10
160 6월 12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요한 16,12-15) 4 2022.06.12
159 6월 19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루카 9,11ㄴ-17) 3 2022.06.18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36 Next
/ 36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