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강론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지금은 너희가 지금은 그 말을 감당하지 못한다.”(요한 16,12)는 이 말씀은 예전에는 다음과 같이 번역되었습니다 : “너희에게 말할 것이 많지만 지금은 너희가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없을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지금 당장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의 힘을 느끼고 감당하기에 우리 자신은 너무나도 보잘것 없어 역부족일 따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서 그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밝혀주시고, 성령의 보호에 힘입어 당신 말씀의 힘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켜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이 우리를 구원에로 이끄는 기쁜 소식, 복음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단 한권의 성경, 단 한번의 말씀이 일생을 두고 곱씹어도 단물이 빠지지 않는 양식이며 살아있는 말씀이 되게 하시는 분도 바로 성령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어진 시간과 일과 사람들의 모습을 알 수 없고 감당하기 어려울 때에, 예수님의 약속을 굳게 믿어 성령을 청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있는 이곳, 지금 이시간,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 우리가 가진 믿음, 귓전에 들려오는 주님의 말씀 등 그 모든 것을 온전히 깨닫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
?
+아멘
-
?
아멘+
번호 | 제목 | 날짜 |
---|---|---|
718 | 주님 성탄 대축일(루카 2,1-14) 2 | 2022.12.24 |
717 | 주님 성탄 대축일 1 | 2021.12.24 |
716 | 주님 성탄 대축일 4 | 2020.12.24 |
715 | 사순시기를 시작하며 2 | 2020.02.25 |
714 | 사순 제4주간 화요일(요한 5,1-16) 4 | 2020.03.24 |
713 | 게시판을 열며 : 인사드립니다. 2 | 2020.02.08 |
712 | 9월 9일 연중 제23주간 수요일(루카 6,20-26) 1 | 2020.09.08 |
711 | 9월 9일 연중 제23주간 금요일(루카 6,39-42) 1 | 2022.09.08 |
710 | 9월 8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마태 1,1-16.18-23) 1 | 2022.09.07 |
709 | 9월 8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마태 1,1-16. 18-23) 1 | 2020.09.07 |
708 | 9월 8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마태 1,1-16. 18-23) 2 | 2021.09.08 |
707 | 9월 7일 연중 제23주간 화요일(루카 6,12-19) 1 | 2021.09.07 |
706 | 9월 7일 연중 제23주간 수요일(루카 6,20-26) 1 | 2022.09.06 |
705 | 9월 6일 연중 제23주일(마태 18,15-20) 1 | 2020.09.06 |
704 | 9월 6일 연중 제23주간 화요일(루카 6,12-19) 1 | 2022.09.05 |
703 | 9월 5일 연중 제23주일(마르 7,31-37) 1 | 2021.09.04 |
702 | 9월 4일 연중 제23주일(루카 14,25-33) 3 | 2022.09.03 |
701 | 9월 3일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루카 5,33-39) 1 | 2021.09.02 |
700 | 9월 3일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루카 5,1-11) 1 | 2020.09.03 |
699 | 9월 30일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루카 9,57-62) 1 | 2020.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