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예전에 들었던 이 말이 잠시 떠올랐습니다 : “내가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려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그것이 내 것으로 만들어진다.”
이것은 헬렌 켈러가 했던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이 이 세상 모든 이를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을 누리도록 만드실 것이며, 이 사랑이 예수님을 통해 가장 확실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드러났으니 말입니다.
오늘 복음말씀은 세상의 모든 것을 있게 하신 능력있는 하느님의 말씀, 그 말씀이 바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하느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우리가 성서를 통해서, 미사나 전례 안에서 듣게 되는 하느님의 말씀은 ‘사랑하라’는 가르침으로 요약될 것입니다. 그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도 사람들을 사랑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결실로 죽음을 맞지만,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은 죽음마저도 물리치게 됩니다.
하느님의 말씀, 그것은 곧 사랑입니다. 우리에게 들려오는 사랑의 속삭임입니다. 헬렌 켈러가 했다는 그 말을 다시 한번 떠올려 봅시다. ‘우리가 살아가는 가운데 하느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려고 노력하면,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 내 안에 자리잡게 되고, 내 것이 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소유한다는 것이 아니라, 사랑받으며 살기 때문에 행복해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살아간다면,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주신 영원한 생명의 삶이 내 안에서 이미 실현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 우리를 향한 사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하느님을 향한 사랑을 고이 간직하며, 하느님의 사랑이 내 안에 깊이 자리잡도록 힘쓰는 가운데 올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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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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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말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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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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