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강론
사람이 신명나면 콧노래를 흥얼거리거나 혼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그럴 때가 있지 않습니까? 오늘 복음의 장면에는 교회전통 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찬미의 노래라고 일컫는 ‘마리아의 노래’(magnificat)가 나옵니다. 이 노래를 그저 찬미가나 기도로 생각하기 이전에, 하느님의 섭리로 인하여 신비로운 방법으로 수태한 두 여인이 만나 ‘기쁨을 표현한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라는 인류 구원을 위한 선물은 마리아를 하느님을 찬미하며 노래부르는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근본적으로 하느님을 믿고 살아가매 그 기쁨을 노래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각자나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의 놀라우신 섭리와 사랑을 발견하고, 노래로 승화시킬 만큼의 기쁨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쁨의 노래가 나오는 순간이, 어떤 이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때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처한 상황이 힘들고 부족해도 믿음 때문에 잃지 않는 기쁨이 존재합니다.
성모님은 이 믿음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였기에, 기쁨과 찬미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예수님이 오심을 두고 우리도 기쁨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성탄을 준비합시다.
| 번호 | 제목 | 날짜 |
|---|---|---|
| 598 | 12월 16일 대림 제3주간 목요일(루카 7,24-30) 1 | 2021.12.15 |
| 597 | 12월 16일 대림 제3주간 수요일(루카 7,18ㄴ-23) 5 | 2020.12.15 |
| 596 | 12월 17일(마태 1,1-17) 5 | 2020.12.16 |
| 595 | 12월 17일(마태 1,1-17) 1 | 2021.12.16 |
| 594 | 12월 18일 대림 제4주일(마태 1,18-24) 2 | 2022.12.17 |
| 593 | 12월 18일(마태 1,18-24) 5 | 2020.12.18 |
| 592 | 12월 19일 대림 제4주일(루카 1,39-45) 1 | 2021.12.19 |
| 591 | 12월 1일 대림 제1주간 목요일(마태 7,21.24-27) 4 | 2022.11.30 |
| 590 | 12월 1일 대림 제1주간 수요일(마태 15,29-37) 2 | 2021.11.30 |
| 589 | 12월 1일 대림 제1주간 화요일(이사 11,1-10; 루카 10,21-24) 5 | 2020.11.30 |
| 588 | 12월 20일 대림 제4주일(루카 1,26-38) 4 | 2020.12.19 |
| 587 | 12월 20일(루카 1,26-38) 1 | 2022.12.20 |
| 586 | 12월 21일(루카 1,39-45) 1 | 2021.12.20 |
| 585 | 12월 21일(루카 1,39-45) 2 | 2022.12.20 |
| » | 12월 22일(루카 1,46-56) 5 | 2020.12.21 |
| 583 | 12월 22일(루카 1,46-56) 1 | 2021.12.22 |
| 582 | 12월 22일(루카 1,46-56) 2 | 2022.12.22 |
| 581 | 12월 23일(루카 1,57-66) 1 | 2021.12.23 |
| 580 | 12월 23일(루카 1,57-66) 6 | 2020.12.23 |
| 579 | 12월 23일(루카 1,57-66) 2 | 2022.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