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부님 강론

  소금은 소금맛을 내지 않습니다. 짠맛으로 다른 재료의 맛을 냅니다.

  빛은 빛 그 자체로 드러나보이지 않습니다. 빛을 통해서 다른 어떤 사물이 드러납니다.

  사람이 똑똑한가는 그가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왔는가를 보고서 판단합니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했고 그 결과가 어땠는가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판가름짓습니다. 바람직한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한때의 실수로 이른바 전과가 있다고 하시는 분들을 두고 많은 이들이 선입견을 가지는 것도 유사한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바로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고 하십니다. 무엇을 드러내는 빛이며, 무엇의 맛을 내는 소금입니까? 하느님께로부터 지음받은 우리 모든 피조물은 창조하신 분을 드러내는 빛이며 소금인 것입니다.

 

  아직 판단력이 미숙한 어린아이가 버릇이 없다면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이야기하십니까? ‘부모가 집에서 교육을 잘못 시켰다’고 하십니다. 그 아이의 행동은 곧 부모의 생각을 반영한다고 봅니다.

  우리도 자신의 착한 행실을 통해 우리를 낳아주신 아버지 하느님의 이름에 영광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의 악한 행실로 인해 아버지의 이름에 누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진정으로 하느님이 계시며, 그분이 우리와 함께 살아계시는 분이라고 믿는다는 표시는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해 하느님의 이름에 영광을 드리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638 5월 26일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요한 17,1-11) 3 2020.05.25
637 5월 27일 부활 제7주간 수요일(요한 17,11ㄷ-19) 3 2020.05.26
636 5월 28일 부활 제7주간 목요일(요한 17,20-26) 4 2020.05.27
635 5월 29일 부활 제 7주간 금요일(요한 21,15-19) 3 2020.05.29
634 5월 31일 성령강림 대축일(요한 20,19-23) 3 2020.05.30
633 6월 2일 연중 제9주간 화요일(마르 12,13-17) 5 2020.06.01
632 6월 3일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마르 12,18-27) 3 2020.06.02
631 6월 4일 연중 제9주간 목요일(마르 12,28-34) 3 2020.06.03
630 6월 5일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마르 12,35-37) 3 2020.06.04
629 6월 7일 삼위일체 대축일(요한 3,16-18) 4 2020.06.06
» 6월 9일 연중 제10주간 화요일(마태 5,13-16) 2 2020.06.09
627 6월 10일 연중 제10주간 수요일(마태 5,17-19) 1 2020.06.09
626 6월 11일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마태 10,7-13) 2 2020.06.10
625 6월 12일 연중 제10주간 금요일(마태 5,27-32) 3 2020.06.11
624 6월 17일 연중 제11주간 수요일(마태 6,1-6.16-18) 2 2020.06.16
623 6월 18일 연중 제11주간 목요일(마태 6,7-15) 2 2020.06.17
622 6월 19일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성심 대축일(마태 11,25-30) 4 2020.06.18
621 6월 21일 연중 제12주일(마태 10,26-33) 2 2020.06.20
620 6월 23일 연중 제12주간 화요일(마태 7,6.12-14) 3 2020.06.22
619 6월 24일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루카 1,57-66.80) 2 2020.06.2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 Next
/ 36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