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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강론

  소금은 소금맛을 내지 않습니다. 짠맛으로 다른 재료의 맛을 냅니다.

  빛은 빛 그 자체로 드러나보이지 않습니다. 빛을 통해서 다른 어떤 사물이 드러납니다.

  사람이 똑똑한가는 그가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왔는가를 보고서 판단합니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했고 그 결과가 어땠는가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판가름짓습니다. 바람직한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한때의 실수로 이른바 전과가 있다고 하시는 분들을 두고 많은 이들이 선입견을 가지는 것도 유사한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바로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고 하십니다. 무엇을 드러내는 빛이며, 무엇의 맛을 내는 소금입니까? 하느님께로부터 지음받은 우리 모든 피조물은 창조하신 분을 드러내는 빛이며 소금인 것입니다.

 

  아직 판단력이 미숙한 어린아이가 버릇이 없다면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이야기하십니까? ‘부모가 집에서 교육을 잘못 시켰다’고 하십니다. 그 아이의 행동은 곧 부모의 생각을 반영한다고 봅니다.

  우리도 자신의 착한 행실을 통해 우리를 낳아주신 아버지 하느님의 이름에 영광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의 악한 행실로 인해 아버지의 이름에 누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진정으로 하느님이 계시며, 그분이 우리와 함께 살아계시는 분이라고 믿는다는 표시는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해 하느님의 이름에 영광을 드리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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