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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강론

   사람은 자신의 몸을 밭과 같고, 그릇과 같다고 여깁니다.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서 혹은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몸은 변화됩니다. 그래서 먹는 것 특히 장복(長服)하는 것에 관심을 두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신앙인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간직하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지키면, 우리의 몸은 성령의 이끄심대로 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악한 생각을 마음속에 품는다거나 악한 행위에로의 유혹에 이끌려 살아갈수록 우리의 몸은 악한 기운에 의해서 이끌려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악의 지배에서 벗어나 참된 자유를 얻기를 바라셨기에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삶’, 부활(復活)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몸소 십자가의 희생을 감수하셨습니다.

 

  오늘 독서말씀 속에서 아브라함이 보여준 믿음과 순명, 복음에서 중풍병자의 친구들이 갖은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서 실천한 애덕(愛德) 등 우리가 마음속에 간직해야 할 것들, 우리를 이전보다 더 거룩해진 ‘새로운 나 자신’으로 변화시켜 줄 것들을 마음과 생활 속에 품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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