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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강론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마태 5,22)

 

  오늘 복음에 나오는 위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충고하십니다. ‘형제를 형제가 아닌 사람으로 여기는 마음’ 때문에 주고받는 온갖 말과 상처로부터, 형제와 대립하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간절히 이르십니다.

   이 말씀에 비추어볼 때,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사이들은 계명을 지킨다는 것이 무엇인지, 참된 의로움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지만 그 지식을 행동으로 옮길 힘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의롭지 못한 서로간의 행동으로 인해 겪게 되는 크고 작은 마음속의 고통에서까지도 벗어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독려하고 계십니다.

 

  형제를 형제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형제간, 이웃간의 일치와 화합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몫은 무엇일까요?

  그 몫에 충실한 것,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처럼 의로운 모습으로 사는 신앙인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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