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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강론

  천사는 ‘하느님의 사자들이며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능력들이며 하느님을 섬기는 영적인 존재들’(히브 1,14)입니다. 성경은 종종 천사들을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성경에 나오는 천사들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가 하느님께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 모두의 삶에 함께하시고 관여하신다는 진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념하는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의 대천사들은 이렇듯 성경에서 그 존재가 언급된 천사들입니다.

 

  천사들이 하느님을 섬기는 영적 존재들인데, 오늘의 축일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천사들까지도 우리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창조하셨음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과 인간 사이를 오가는 천사들까지 활용하실 만큼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사랑이 크심을 알아듣고, 하느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은혜 또한 청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나타나엘이 예수님께로부터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요한 1,47)는 칭찬을 듣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면, 여러 어려움과 혼란을 겪는 지금의 삶 속에서도 우리가 이 세상에서 나타나엘과 같은 칭찬을 들을 만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면, 세상 사람들이 하느님의 천사와 같은 더 많은 방법으로 자신들의 구원을 도모하고 계심을 느끼고 인정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들은 이 칭찬이 여러분 자신을 향한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살아볼 동기부여가 되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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