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부님 강론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지금은 너희가 지금은 그 말을 감당하지 못한다.”(요한 16,12)는 이 말씀은 예전에는 다음과 같이 번역되었습니다 : “너희에게 말할 것이 많지만 지금은 너희가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없을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지금 당장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의 힘을 느끼고 감당하기에 우리 자신은 너무나도 보잘것 없어 역부족일 따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서 그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밝혀주시고, 성령의 보호에 힘입어 당신 말씀의 힘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켜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이 우리를 구원에로 이끄는 기쁜 소식, 복음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단 한권의 성경, 단 한번의 말씀이 일생을 두고 곱씹어도 단물이 빠지지 않는 양식이며 살아있는 말씀이 되게 하시는 분도 바로 성령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어진 시간과 일과 사람들의 모습을 알 수 없고 감당하기 어려울 때에, 예수님의 약속을 굳게 믿어 성령을 청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있는 이곳, 지금 이시간,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 우리가 가진 믿음, 귓전에 들려오는 주님의 말씀 등 그 모든 것을 온전히 깨닫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458 3월 2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마태 23,1-12) 2 2021.03.01
457 3월 3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마태 20,17-28) 3 2021.03.03
456 3월 4일 사순 제2주간 목요일(루카 16,19-31) 3 2021.03.03
455 3월 5일 사순 제2주간 금요일(마태 21,33-43.45-46) 3 2021.03.04
454 3월 7일 사순 제3주일(요한 2,13-25) 1 2021.03.06
453 3월 9일 사순 제3주간 화요일(마태 18,21-35) 1 2021.03.08
452 3월 10일 사순 제3주간 수요일(마태 5,17-19) 3 2021.03.09
451 3월 11일 사순 제3주간 목요일(루카 11,14-23) 2 2021.03.10
450 3월 12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마르 12,28-34) 2 2021.03.11
449 3월 14일 사순 제4주일(요한 3,14-21) 2 2021.03.13
448 3월 16일 사순 제4주간 화요일(요한 5,1-16) 6 2021.03.15
447 3월 17일 사순 제4주간 수요일(이사 49,8-15) 2 2021.03.16
446 3월 18일 사순 제4주간 목요일(요한 5,31-47) 2 2021.03.17
445 3월 19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3 2021.03.18
444 3월 21일 사순 제5주일(요한 12,20-33) 2 2021.03.20
443 3월 23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요한 8,21-30) 3 2021.03.22
442 3월 24일 사순 제5주간 수요일(요한 8,31-42) 2 2021.03.23
441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루카 1,26-38) 2 2021.03.24
440 3월 28일 주님수난성지주일 3 2021.03.27
439 3월 30일 성주간 화요일(요한 13,21-33.36-38) 3 2021.03.29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36 Next
/ 36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