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느님께로부터 창조된 사람들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만드셨고 지어내셨다는 사실은 단순히 흙으로 조각품을 빚어 만드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분의 숨결이 함께하고 스스로 살아 움직이도록 사람을 만드셨다는 사실은, 어머니의 사랑으로 고통을 견디며 자녀를 낳듯이 하느님께서도 그렇게 우리를 낳으신 분임을 생각하게 합니다.
만약 우리가 하느님이 만드신 조각품이었다면, 우리의 모습이 보잘것없고 아름답지 못할 때에는 가차없이 부숴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유한 한 생명으로 탄생한 사람은 함부로 지우거나 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죄로 인해 죽을 처지에 놓인 우리를 살리고자 생명의 길을 마련하셨는데,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다시 살 수 있게 된다” 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심으로써 그 길을 알려주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의 고유한 생명으로서, 죽지 못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 길을 찾아야 함에도 진정으로 살 길을 찾지 못하는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사건은 살 길이요, 우리를 낳아주신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을 참되게 깨닫도록 이끌어주는 진리의 교과서인 것입니다.
과연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알려주시는 대로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께 드리는 모든 기도를 그리스도의 중재를 통하여 바치는 것입니다.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라고 기도할 그때마다, 부활하신 주님이야말로 진정으로 우리를 살게 할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기억하고 주님께 의지하는 마음으로 정성되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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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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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느님께로부터 창조된 사람들입니다.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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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시며 생의 주인이신 주님. 오늘 세상이 어버이를 기념하는 날 더 깊이 감사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