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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천주교 신자가 되고 싶습니다!
찬미예수님! 저는 올해 6월 20일 임관하여 제11기동사단 화랑성당에서 군종신부로 지내고 있는 김성훈 루카 신부입니다. 2025년 7월 1일부터 화랑성당에서 군인들을 만나며 지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입대를 앞두고 이발하고, 3월 말부터 훈련을 시작했습...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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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의 가장 훌륭하고 겸손된 고
사람들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관계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고 사랑받을 때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과 칭찬의 말을 들으면 생기가 돌고 자기만족과 함...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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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사람들 보세요
본당신부로 있으면 돈 많은 사람들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가진 것이 많은데 마음까지 넉넉하고 겸손한 사람들을 만나면 제 마음도 좋습니다. 하지만 알아서 굽신거려주기를 은근히 바라면서 거들먹거리는 속물들을 만날 때는 참 피곤합니다. 오늘 성경의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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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
A4 용지들을 정리하다 문득 싸악~ 스치는 느낌 뒤에 피 한 방울이 배어 나왔습니다. 알싸한 통증을 헤집고 나온 선홍색의 핏방울을 잠시 바라보며 이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흔히 병원에 가보면 혈액검사는 기본적으로 하게 됩니다. 적혈...Reply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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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들어 높여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명심해야 할 삶의 지혜에 속합니다. 얼른 보기에 거저 얻은 것 같아도 거기에는 항상 누군가의 희생과 수고가 서려 있지요. 무릇 내가 한 걸음 덜 걸을 수 있는 것은 누군가 한 걸음을 더 디뎠기 때문입니다. 신앙인들은 매...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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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처음부터!
이 년 전 이런저런 이유로 고령 어느 시골에서 휴양하면서, 얼치기 농사꾼 행세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치료차 한 달에 두 번 경주에 있는 한의원에 갔는데,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마을에는 하루에 버스가 네 번밖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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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앞에서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루카 14,8-10) 예수님...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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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어둡고 광막한 우주 안에 먼지 한 톨 만한 크기의 빛을 내고 있는 별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푸른빛의 작은 행성은 바로 우리들의 별 “지구”입니다. “여기가 우리의 보금자리이고 바로 우리입니다. 이곳에서 우리가 사랑하고 우리가 알고 우리가 들어봤...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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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예수님을 바라보면서인내를 가지고 살
프랑스에 '몽 마르트르'가 있습니다. 번역하면 '순교자의 산'입니다. 여기서 순교자는 누구일까요? 성 디오니시우스(바카스) 주교 순교자이십니다. 프랑스어로 생 드니, 영어로 성 데니스입니다. 성 디오니시우스 주교께서 순교하신 산이기 때문에 몽 마르트...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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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행복
정호승 시인의 ‘또 기다리는 편지’라는 시(詩) 중에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문학이지만 삶이 담겨 있어야 공감할 수 있기에, 그것이 사람에게 가능한 일이라면, 엄청난 말이...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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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허무하네
어떤 사람에게 친구가 셋 있었습니다. 하루는 임금이 그를 왕궁으로 오라고 불러들였습니다. 두려움을 느낀 그는 친구들에게 함께 가 줄 것을 청했습니다. 늘 소중이었던 첫 번째 친구는 ‘함께 가 줄 수 없네’하고 거절하였습니다. 정답이었던 친구는 왕궁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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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뒤에 계시며, 다 듣고 계신 하느님... 말이 필요 없는 대화... 기도
주님은 오늘 복음에서 기도에 관하여 가르쳐 주십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시작과 해결은 바로 ‘소통’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하느님과의 대화”라고 표현할 때조차도 소통의 한 방편으로 본다면 기도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사...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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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보살피고 살려 주시어 땅에서 복을 받으리라.(시편 41,3)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농민 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 “하늘 아래에 있는 물은 한곳으로 모여, 뭍이 드러나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땅 위에 돋게 하여라.”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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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마리아인? 용기 있는 사마리아인!
흔히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라고 불리는 이 말씀은 우리 교우분들에게 어떻게 들리고 있습니까? 혹시 ‘착함’과 ‘선함’의 교과서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착하다’ 혹은 ‘선하다’라는 말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삶의 덕목입니다. 그러나...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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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두 제자의 기쁨
우리나라 비종교인은 전체 인구의 63%나 된다고 합니다.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37%이지만 이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6-7년 동안 개신교와 불교신자는 약 30%가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주목할 점은 20대 30대 젊은층...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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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원리가 베드로 원리보다 더 중요하다!
교황 주일을 맞아 교회의 본질과 교황의 역할에 대해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교회는 언제나 아버지의 열린 집이 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고된 삶을 사는 모든 이를 위한 자리가 있고, 그 무게를 함께 나누며 그들을 자유롭게 하고자 필사적으로 애쓰는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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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성사 – 우리가 살아야 할 일치의 성사
제2독서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하신 최후의 만찬에서 빵을 들고 감사 기도를 드리신 후,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1코린 11,24)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단순히 빵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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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위가 하나 되는 사랑의 신비
“너희가 지금은 삼위일체의 신비를 감당하지 못한다. 그러나 성령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주실 것이다.” (요한 16,12-13 참조)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우리 인간은 태초에 아담과 하와의 원죄 이후 온 세상으로 퍼져갔고 남이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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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힘으로
찬미 예수님. 오늘 성령 강림 대축일에, 전례의 해를 맞아, 전례와 연관된 성령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전례는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드리는 교회의 공적 예배입니다. 전례에서 인간은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와 흠숭을 드리고, 하느님은...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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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뉴미디어입니다
주님 승천 대축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축복하시고 사명을 맡기신 뒤 하늘로 오르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교회는 이날을 ‘홍보 주일’로 정하고,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루카 24,47)는 ...Reply0